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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 100억원대 필로폰 밀반입 태국인 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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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05 14:43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 충남경찰이 태국인 마약 유통 조직으로부터 압수한 야바.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동남아시아에서 밀반입한 100억원 상당의 마약을 국내에 밀반입해 유통한 조직원과 이를 받아 투약한 태국인 일당이 무더기 검거됐다.

충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총책 A 씨(33)와 조직원, 단순 투약자 등 모두 40명을 검거해 그중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중간 판매책 1명을 붙잡아 수사하던 도중 총책 33살 A 씨에 대한 진술을 확보해 검거했으며, 모두 태국인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조직원들은 태국인 지역 커뮤니티에 판매라인을 구축한 후 국내 불법체류 중인 태국인 등에게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라오스에서 필로폰 등 마약류를 콜라겐 등 건강식품 사이에 숨긴 뒤 국제특급우편을 통해 국내에 밀반입한 뒤 유통하고, 이를 투여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청은 검거과정에서 필로폰 1.3kg, 야바 192정, 대마 21.71g, 엑스터시 2.44g을 압수했다.압수된 필로폰은 약 4만3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김일구 충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은 “최근 국제택배를 통한 마약류 밀반입이 급증하고 있고,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빈번하게 거래하는 등 유통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마약류 특별단속을 통해 해외 공급책과 유통, 투약자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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