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장례식은 공군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되며, 영결식은 12일 오전 9시 서울성모병원 영결식장에서 진행된다.
이 전 총장은 1929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1년 공군사관학교 제1기로 임관해 공군사관학교장,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참모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제15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했다.
특히 고인은 제10전투비행단장으로 복무 중이던 1967년 당시 국군의 날 행사에서 F-5A 전투기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 Team)’를 최초로 조직했다.
고인은 참모총장 재임기간 중 한국군 전투력 증강계획인 1차 율곡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공군의 전력증강에 이바지했다.
또한 전투조종사들의 실전적인 공대지 사격훈련을 위해 강원도 상동에 필승사격장을 조성했고, 제6전술공수비행전대를 창설해 최상의 탐색구조작전 및 공수지원체제를 확립했다.
1981년에는 공군의 단결심 고취와 필승 결의를 다지기 위해 부대구호를 ‘필승’으로 통일해 제정했다.
고인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국훈장 통일장(1981년), 충무무공훈장(1980년)을 포함해 다수의 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