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순 천수만 대표 겨울 철새인 기러기가 소수 관찰되기 시작했으며, 10월로 접어들며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 현재 2만 개체가 넘는 기러기류가 천수만에서 관찰됐다.
현재 천수만에 도래한 기러기류는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된 큰기러기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소수의 쇠기러기가 함께 관찰되고 있다.
이들은 천수만 농경지의 휴경지나 수확이 일찍 끝난 논을 중심으로 먹이활동과 휴식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시는 겨울 철새들에게 휴식처와 먹이를 제공하기 위해 볏짚 존치, 무논 조성 등 생태계서비스지불계약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천수만에 도래하는 기러기류는 10월에부터 개체수가 증가해 먹이가 떨어지는 12월 하순부터 개체수가 감소하는 예년의 경향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오는 22일과 23일, 서산버드랜드에서 천수만 철새들과 함께 관찰하고 체험하는 천수만 철새기행전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