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기간 베어트리파크를 방문하면 수목원을 붉게 물들인 단풍을 볼 수 있고 음악과 댄스공연, 전시회, 각종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도 즐길 수 있다.
관람로를 따라 식재돼 있는 단풍나무, 당단풍나무, 세열단풍나무 등과 은행나무, 느티나무, 산딸나무 등 2만여 그루가 가을을 맞아 수목원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뿐만 아니라 송파원의 수백 년 수령의 고목들, 분재원의 단풍분재도 조화롭게 단풍이 들어 축제를 더욱 빛내준다.
베어트리파크 개장 후 13년 동안 가을철 대표 볼거리로 자리 잡은 '단풍낙엽산책길'도 축제기간에 개방한다.
단풍낙엽산책길은 숲의 보호를 위해 평소에는 출입을 제한하는 곳으로, 1년에 딱 한 번 이 시기에만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산허리를 한 바퀴 돌아보며 형형색색의 단풍과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면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다.
20여 분 동안 걷는 코스 사이사이에 가을의 정서를 담은 포토존과 소품들이 전시돼 즐거움을 더해준다.
단풍축제에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린다.
15일에는 뮤지컬댄스 퍼포먼스와 매직쇼 공연을 보며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준비됐고, 22일 베어트리파크의 캐릭터 '곰도리'가 주인공인 동화'‘숲의 소리'가 발레리나, 비보이와 함께 퍼레이드공연을 한다.
이 외에도 가을하면 떠오르는 단어로 N행시 대회가 현장에서 진행, 직접 찍은 베어트리파크 가을사진 공모전도 SNS를 통해 진행되고, 추첨을 통해 선물도 지급할 계획이다.
'숲속의 북극곰'이라는 참신한 주제로 한 미술전도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이다.
축제기간에는 베어트리정원의 코스모스와 오색연못의 국화가 만개하여 더욱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