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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재밌다고 한 행동이 상대방이 불편할수도”

충남교육청,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노래 제작·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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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11 16:25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친구의 외모를 놀리지 않기/기분 나빠하잖아/허락없이 사진을 찍지 않기/인터넷에 올려서도 안돼요...”

충남교육청은 학교에서 함께 배우고 부르는 성희롱·성폭력 예방 노래를 제작해 각급 학교와 교육기관에 배포했다고 11일 밝혔다.

충남교육청 성인지교육지원센터는 배려와 존중의 성평등한 학교 문화 확산을 위해 성희롱·성폭력 예방 노래를 제작하였고, ‘충남 교사 성(성평등)교육 연구회’와 ‘음악교사연구회’의 검토를 거쳐 충남의 교육가치에 맞는 노래를 보급하게 되었다.

노랫말 중에는 “상대를 만질 때는 장난이어도 꼭 물어봐야 하고, 내가 재밌다고 한 행동이 상대방은 불쾌할 수도 있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그러면서 “친할수록 더 배려한다면 행복한 세상 함께 할 수 있다”고 노래한다.

교육청에서는 이 곡을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배부하여 ▲수업종 ▲학생 자치활동 ▲학교 행사 등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으며, 학생활동 동영상도 함께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김지철 교육감은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학생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노래가 널리 활용돼 성희롱·성폭력 예방 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교육청에서도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 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인지교육지원센터는 학교폭력의 진단부터 예방, 처리, 치유 과정을 일원화 해 ▲초·중·고 발달 단계별 교육과정 연계 성교육 실시 ▲성희롱·성폭력 근절 및 예방 대책 수립·시행 ▲교사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 및 교육자료 보급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관리자 및 교직원 연수 ▲성고충상담 창구 상시 운영으로 사안 처리 및 재발 방지 ▲지역사회 연계 학교 안전망 구축 ▲불법 촬영 예방 불시 점검 체계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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