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사설] UCLG 대전 총회 개막, 역할·비전 제시 관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10.11 11:37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대전 총회가 지난 10일을 시발로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그 기대와 함께 대전시 역할 또한 커지고 있다.

이번 UCLG 총회는 글로벌 외교의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해 경제과학도시 대전을 도시 외교의 세계적 중심지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전 UCLG 총회는 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최대규모 국제행사다.

이를 입증하듯 세계지방정부연합 사상 최대 인원이 등록했다는 소식이다.

6일 기준 국내외 145개국 576개 도시에서 접수된 인원은 총 6152명에 달한다.

총회 일정이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첫째 날은 UCLG 총회 지부 중 가장 큰 ASPAC(아시아태평양지부) 회의가, 둘째 날 11일에는 대륙지부별 회의와 관련한 ‘대전트랙’도 열렸다.

대전트랙에서는 과학도시로서의 특성을 살려 도시혁신과 신기술, 미래 도시에서의 역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 등 3가지 중요 사안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022 대전UCLG 총회’에 대한 전 세계인의 높은 관심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총회는 UCLG 세계사무국과 대전시가 주최·주관하는 국제회의이다.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Local and Regional Governments Breaking Through as One)’라는 슬로건 아래 개회식 등 5개 공식행사, 5개 트랙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공식회의 외에도 ‘Discovering Daejeon’이라는 주제로 K-pop콘서트, 세계시민축제, 스마트시티전시회, 관광/시찰 프로그램이 준비된 만큼 그 기대와 함께 역할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이 행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아태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UCLG 회장 당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동시에 K-pop,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연이어 개최되고 세계음식문화체험, 플리마켓, 열기구체험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행사도 함께한다.

특히 대전트랙은 UCLG 총회 사상 최초로 개최도시의 이름이 들어가는 공식회의여서 도하 언론의 주목을 받은 지 오래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이와 관련한 성공적인 행사개최는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이다.

당장 해외 참석자들의 원활한 정보 및 편의 제공에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이장우 UCLG 총회 조직위원장은 “DCC 제2전시장의 신축 공간을 활용한 행사 경험을 토대로 MICE 역량을 한 차원 향상해 글로벌 경제과학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최대한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대전의 모든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집해 역대 최대규모의 행사가 기대된다”며 “주요 의제와 관련,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행사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코로나19 이후 세계평화, 기후변화 대응 등 지구촌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 인류의 평화와 발전에 이바지하는 화합과 협력의 장이 되어야 한다.

그 중심에 4차 산업혁명 기술력과 최고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과학도시 대전이 자리 잡고 있다.

전 세계 회원들이 3년마다 한데 모이는 세계총회(World Congress)는 이번 대전개최를 계기로 그 의미와 역할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겨냥한 대전시의 역할과 확고한 비전제시가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는 시점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