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장은 이날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제9대 전반기 의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의 성과와 의회 운영 방향을 밝혔다.
지난 7월 7일 제9대 시의회 개원과 함께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강조하며 시민이 잘사는 대전, 시민이 행복한 대전, 시민이 신뢰하는 의회의 비전을 갖고 제9대 전반기 두 차례 회기 동안 130건 안건을 심도 있게 처리하는 등 동료 의원과 협치의 하모니로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제9대 전반기 들어 조례안 60건, 동의안 48건, 규칙안 1건, 결산안 6건, 예산안 4건, 건의안 4건, 요구안 1건, 결의안 2건, 승인안 1건, 의견 청취 2건, 청원 1건을 처리했다.
특히, 조례안 60건 중 의원발의 조례안은 13건으로 8대 동기 대비 8건이 증가했고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33억 5000여 만원을 삭감해 시와 시교육청의 낭비 요인을 꼼꼼한 심사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했다.
또 시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정책 현안에 대한 정책토론회와 간담회를 12회 개최했고, 시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대안적 정책을 제시하고 민원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5분 자유발언과 결의, 건의안을 22회 진행하는 등 민의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의회 본연의 감시, 견제 기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연구모임과 문제를 직시하는 의정 연수 활동, 전문 교육과정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면서 현실적인 문제인식과 시정 현안에 대한 의원의 열정은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의장은 또 “시의회 인사 혁신방안으로 인사권 독립의 대전제 위에 직원 역량 제고와 조직 침체 방지를 위한 대전시와의 인사교류 활성화, 의정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상임위원회 전보인사, 우수인재의 영입 등 능력과 성과 중심의 조직 활력화를 도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의회 본연의 업무는 견제와 감시”라면서 “내달 7일부터 시작되는 제268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대전시와 시교육청을 비롯한 62개 기관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동안 외부적 시각에서 다소 미흡하게 평가 받았던 의정활동을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현대아울렛 화재 참사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의회 차원의 신속한 수습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해 필요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으며, 법률 개정 필요성, 조례, 제개정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집행부와 국회에 적극적으로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