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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주기 호림특수부대 전몰장병 위령제 열려

20대 청춘에 나라에 목숨 바친 대한민국 최초 특수임무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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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16 16:20
  • 기자명 By. 김석쇠 기자
▲ 제73주년 호림특수부대 위령제에 참석한 관련단체 회원들 모습 (사진=김석쇠 기자)

[충청신문=보은] 김석쇠 기자 = 지난 15일 오전 11시, 서울 동작동 현충원 유격부대 전적위령비 앞에서 사단법인 호림안보협의회(회장 정규필)가 주최하고 국방부, 국가보훈처, 육군본부, 보병 제3사단,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호림유족회가 후원, ㈔한민족윤리회의, ㈔남북이산가족협회, 등 관련 단체가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호림특수부대 유족과 후원과 협찬을 한 각 단체와 보훈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회사, 헌시봉정, 호림특수부대 약사 보고, 추모사, 호림생령 낭독,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제창, 헌화 및 분향, 순국 호림특수부대 영령에 대한 경례, 폐회선언,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사를 통해 호림안보협의회 정규필 회장은 “호림부대는 1948년 8월 정부 수립 후 극도의 위급한 안보 상황에서 1949년 2월 창설이 되었다”면서 “북한의 남침 준비 상황 파악과 저지를 위해 1949년 6월 북파되었다. 적지에서의 작전 수행 중 적에게 포위됐으나 최후의 일각까지 싸우다 대부분이 전사, 포로가 되어 처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북한의 왜곡된 선전 선동 방송과 이간질에 의해 우리 국회와 미 군사고문단의 강력한 철수 요구 때문에 철수 후 호림부대는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에 투입이 되었고 6·25전쟁 기간에는 동부전선과 팔공산 전투 등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렸던 기상과 용맹이 넘치는 특수부대였다”면서 “호림특수부대는 냉전의 특수상황에서 70여년이 넘도록 외면되고 소외되어 오다가 올해 8·15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최초로 호림부대원의 업적과 애국충정을 기억해준 때에 위령제를 개최함에 그 뜻이 깊다”고 말했다.

이어 헌시 봉정에서 윤경숙 시인이 영령들에게 바치는 애절한 시를 낭독했고 23여단 주임원사의 호림특수부대 약사보고가 있은 후 민경욱 전 의원의 추모사, 그리고 남북이산가족협회 회장이자 호림안보협의회 이사인 류재복 회장이 추모사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8월 14일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봉송식에서 호림부대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을 기억하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과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광복 후 귀국해 호림부대에 입대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대북 작전 수행 중 전사하신 이한기 지사님과 같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름도 남김없이 쓰러져갔던 영웅들을 우리 모두 끝까지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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