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8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2022 집중안전점검 최종보고회’를 열고, 안전점검 결과와 조치사항, 개선 방안 등을 공유했다.
이필영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15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총괄 보고, 시·군별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점검에는 도 및 시·군, 중앙부처 외에도 민간 전문가와 안전 관련 단체가 참여했다. 또 주택이나 다중이용시설은 시설 관리자가 자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게해, 전방위적인 국민 참여를 이끌었다.
점검 대상은 도내 총 1860개 시설이며, 도·시군 공무원과 전문가, 관계 공사·공단, 시설 관리자 등 1만 7540명이 참여했다.
구체적으로 △공동주택·전통시장·화재 취약시설 등 건축시설 분야 347개소 △공연장·체육시설 등 생활 및 여가 분야 548개소 △상·하수도, 농업용 저수지 등 환경·에너지 분야 116개소 △도로·교량·항만시설 등 교통시설 분야 225개소 △산업·공사장 분야 44개소 △의료기관 및 숙박·목욕시설 등 보건복지 분야 149개소 △소규모 공공시설·산사태 취약지역 등 기타 431개소다.
점검 결과, 전통시장과 교량, 화재 취약시설 등 총 462개소에서 미비점을 발견했다. 이중 194개소는 현장 시정, 255개소는 보수·보강, 13개소는 안전진단 조치를 내렸다.
점검 시설 중 가스 경보기 불량, 피난 유도등 불량, 화재 경보기 미부착 등 시설물 관리가 소홀한 28개소는 이행조치 명령 등 행정처분 조치했다.
보수·보강 등에 필요한 예산은 총 174억 원으로, 이 중 96억 원을 올해 예산으로 확보해 조치 중이다. 추가 소요 예산은 올해 추경 및 내년 본예산에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규모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별도 점검 가이드라인의 필요성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 결과는 법적 비공개 시설 등을 제외하고 총 1850개소에 대해 공개하며, 추후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안전정보통합공개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부지사는 “이번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지적사항이 발견된 시설은 보수·보강 등 철저한 사후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안전 충남’을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