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노다은 기자 = 배재대학교 광고사진영상학과 재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광고사진영상학과는 오는 26일까지 중구 대흥동 우연갤러리에서 제23회 졸업작품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탈피’라는 주제로, 4년간 대학생활을 마무리하고 사회로 나가는 졸업생을 비유해 표현한 것이다.
23명의 예비 졸업생들은 순수사진, 패션·광고사진, 인포그래픽 분야에 총 89개 작품을 전시했다.
정아림 학생은 순수사진 분야에서 '미선'이라는 작품을 통해 인체의 원초적인 곡선을 선보였고, 김세윤 학생은 '羽化-하다' 작품에서 나를 찾는 모습을 애벌레가 나비로 성장하는 과정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패션·광고사진 분야에서는 강지원 학생이 2030세대 성공 욕구와 개인주의를 나타낸 '빌런·싸이코패스' 작품과, 정승호 학생의 'ARIEL' 향수 광고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이수빈 학생이 인포그래픽 분야에 출품한 ‘사람들이 밤에 잠들지 못하는 이유’ 작품은 수면장애 원인을 냉장고에 들어있는 음료의 양으로 표현해 높은 창의성으로 주목 받았다.
하승용 학과장은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서도 국내 사진 분야와 영상,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