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계룡] 김용배 기자 = 세계 평화와 국방의 가치를 추구하며 17일 간 쉼 없이 달려온 2022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누적 관람객 170만명을 돌파하며 차별화된 독창적인 행사 진행으로 품격을 제고했다는 평이다.
특히 전 세계인이 모여 평화를 노래하며 국방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대한민국 국방수도 계룡과 미래 국방산업을 견인해 나아갈 충남의 위상을 국내외에 전했다.
다만, 개막 초기 주최 측의 운영 미숙과 기상악화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혼선을 빚는 등 아쉬움도 남겼다.
23일 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계룡대 활주로 메인무대에서 이필영 도 행정부지사, 이응우 계룡시장, 장준규 공동조직위원장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문화엑스포 폐막식을 개최했다.
공식행사는 각국 군악·의장대 입장, 군문화엑스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감사패 수여, 폐막 선언, 국내외 군악대 합동 공연, 가수 에일리의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내외 군악대 합동 공연에서는 ‘아리랑 판타지’를 연주, 세계인에게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이날 오전 계룡시와 군문화엑스포조직위는 엑스포 폐막관련 언론인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시작으로 이응우 계룡시장, 유병훈 엑스포조직위 사무총장의 폐막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유 사무총장은 “충남과 계룡시의 열망에 힘입어 인명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 됐으며, 계룡시가 이번 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 국방수도, 평화수호자로서 군문화 메카로 자라매김 했다”고 했다.
또 “세계평화관 등 7개 전시관을 통해 군 신뢰 제고와 군복패션, 로드페레이드 등 민관군이 함께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며 ”이에 힘입어 수익사업은 목표 33억원 대비 40억2000만원으로 121%를 달성했으며, 특히 700억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군문화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응우 계룡시장은 “충남도와 계룡시는 군문화엑스포를 통해 세계인에게 화합과 평화의 군 문화를 알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국방수도로서 계룡시의 입지를 더 확고히 다지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관람객에 인기를 끌었던 군문화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병영체험관 등 일부 전시, 체험시설를 계룡시와 군에 이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