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일부 야당 국회의원이 방사청 대전 이전을 위한 예산 편성에 문제제기를 한 것을 두고 대전 시의원들이 여야할 것 없이 방사청 대전 이전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 시의원들은 3일 오후 시의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1일 국방위 예산 소위에서 방사천 이전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에 심각한 우려가 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은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기본설계비 등 210억 원의 예산안을 이미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사청 대전 이전은 대한민국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함은 물론 지방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엄중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사청의 대전 이전은 정부의 국민에 대한 약속"이라며 "국회는 방사청 대전 이전에 편성한 210억 원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방사청의 대전 이전을 강력하게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국회의원은 이날 박홍근 원내대표를 만나 방사청 대전 이전과 관련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누구든지 방사청 대전 이전에 반대하는 이는 없다고 확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