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어떤 불의와 압력에 굴하지 않는 언론의 사명 다할 것”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시출입기자협의회(회장 류석만, 이하 기자협의회)는 3일 공주한옥마을 백제방에서 창립식을 갖고 힘찬 출범을 알렸다.
기자협의회 참여 언론사는 ▲일간투데이(류석만·회장) ▲충청신문(정영순·부회장) ▲파워뉴스(이창선·고문, 오희숙·사무국장) ▲세계뉴스통신(고일용) ▲대전경제뉴스(한영섭) ▲뉴데일리(이길표) ▲브레이크뉴스(김정환) ▲세종방송(이병기) ▲동양일보(유환권) 등 9개사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언론사는 공주시를 주 출입처로 하면서 대전·세종·논산·부여 등 인접지역에 걸쳐 광범위한 취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창립행사에 앞서 행사 참석자들은 지난 주말 벌어진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고인들에 대한 명복을 기원하는 묵념을 가졌다.
정영순 부회장의 경과 보고로 시작된 이날 창립행사에는 이순종 공주시 부시장과 윤구병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정종업 공주농협 조합장 등 각계 각층의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기자협의회 출범을 축하했다.
이창선 고문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일부 지역 언론은 시민의 눈과 귀를 다 가리는 행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여기에 있는 우리 회원사와 기자들은 기자협의회 활동을 통해 공주시민과 독자들의 눈과 귀를 가리지 않고 오로지 정론직필하는 언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여기 모였다”고 말했다.
류석만 회장은 창립사에서 “시민을 대하는 태도는 낮고 겸손하게, 실체적 진실을 파헤칠 때는 매섭고 엄중하게, 팩트 앞에서는 어떤 불의와 압력에도 굴하지 않는 언론 본연의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이다”며 “정견·정론·정직을 목숨처럼 여기는 기자협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와 사회, 독자들이 언론을 인정하는 이유는 세상을 바르게 보고, 바르게 지적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길을 안내해 달라는 기대 때문이다”며 “우리 협의회는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어두운 곳을 밝히는 공기의 역할을 하는데 신명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창립식과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각계에서 화환 대신 보낸 쌀 1010㎏과 어르신용 보행보조기 5세트 등은 공주시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