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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연말 ‘분양대전’... 과연 누가 웃을까?

이달 약 5000세대 공급... 금리 급등기에 청약 결과 초미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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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1.07 16:41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시 전경.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연말을 앞두고 대전지역에 알짜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분양대전’이 예고된다.

대전은 지난 몇 년 간 청약불패 신화를 써 내려왔지만, 최근 잇단 금리인상에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터라 이번 연말 분양시장의 청약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지고 원자재값 상승으로 분양가격이 급등하면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어 미분양 우려마저 높아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 지역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청약시장도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연말 많은 물량이 선보이고 있다”며 “공급 단지마다 분양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입지조건 등도 다 달라서 청약결과도 다양하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7일 지역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지역 11월 아파트 분양물량은 5개 단지에 5000여 세대로, 올 들어 월별 최대물량이다.

우선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용문동 1·2·3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신축하는 ‘둔산 더샵 엘리프’가 조합원 세대 등을 제외한 1935세대를 공급된다.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순으로 청약자를 모집한다. 3.3㎡당 평균 분양가 1838만원이다.

또 대전도시공사와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7일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공공·민간분양 등 총 936세대 규모로, 분양 일정은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특히 분양가격은 3.3㎡당 1374만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청약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이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서 ‘포레나 대전학하’를 분양 중이다.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 2단지 725가구) 중 임대를 제외한 872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7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각각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7일, 정당 계약은 28~30일 진행된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도 분양에 가세하는 형국이다.

KCC건설이 서구 용문동 594-6번지 일원에 ‘대전 에테르 스위첸’을 공급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606만원으로 인근 분양 단지들 중에서 합리적인 가격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8층 2개 동 규모이며, 아파트 전용 62~84㎡ 138세대로, 청약 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현대건설이 중구 선화동 일원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84~174㎡ 총 85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대전 서구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분양물량이 대거 공급되고 있지만 대출이자 상승 등으로 청약을 포기하는 사례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분양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분양 단지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입지조건과 계약조건, 대출이자 등을 고려해 잘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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