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4월 충청남도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에 충남 아산 국립경찰병원 설립을 약속했지만, 돌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후보지 공모 접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19개 지자체, 24곳의 건립지가 접수됐다“며 ”이는 대통령이 이미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기 전에 소모적인 유치경쟁을 심화시키고, 전국적인 지역 간 여론 분열을 자초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찰청장은 경찰병원 분원 설립에 대해 대통령 공약과 배치되는 전국 공모를 시행한 배경이 무엇이냐”며 “만에 하나 국립경찰병원 건립 지역이 대통령 공약과 달리 다른 도시로 지정된다면, 220만 충남도민과 37만 아산시민의 들끓는 분노를 감당할 자신이 있냐”고 반문했다.
이어 “전국 경찰공무원의 건강 복리 증진을 위해 국립경찰병원은 반드시 충남으로 와야한다“며 ”아산에는 전국 경찰의 전문교육과 치안 정책을 연구하는 경찰타운이 있고, 경찰타운과 병원이 연계되면 양질의 교육, 전문 치료, 휴식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또 “충남은 전국 어디서나 평균 2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고, 비수도권 경찰관의 신속한 응급 의료지원이 가능하다”며 “지속적인 인구 증가가 예측 됨에 따라 의료 수요를 충족할 수 있고 주변 대학과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국정과제인 ‘지방시대’의 첫걸음으로 대통령 공약의 확실한 이행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국립경찰병원 분원 충남 설립이라는 대통령 공약 즉각 이행을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