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지난 6일 발생한 영등포역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 관련 국토교통부의 긴급 안전권고에 따라 특별 안전점검에 나서는 등 재발방지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열차 안전 확보와 유사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전국의 텅레일을 전수 조사하는 긴급 특별점검을 시행한다.

특별점검은 이달 말까지 진행하며 사고구간과 동일한 전국 텅레일은 즉시 교체키로 했다.

열차 운행 횟수가 많은 경부선 서울~금천구청 구간은 비파괴검사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선로 내부의 결함을 검사하는 레일탐상을 진행한다.

또 분기기 관리기준을 개정해 유지관리기준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초음파 탐상작업 의무화, 취약개소 점검횟수 강화, 관리기준 강화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선로개량 작업도 앞당긴다. 경부선 서울~금천구청간 선로개량은 당초 26년까지 마치는 계획을 25년까지 조기 완료한다.

특히 분기부, 곡선부 등 취약구간은 내년부터 우선 시행키로했다.

연이은 사고에 대한 원인과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최종 결과가 나오는대로 근본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나희승 사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전 임직원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경영 전반의 안전 매뉴얼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믿고 타는 한국철도가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