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충청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대표적 '서민 연료'로 불리던 경유 가격은 동절기를 앞두고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경유와 휘발유의 리터당 평균 판매가격이 250원 이상 차이를 보이며, 가격역전 현상이 이어졌다.
13일 현재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626원, 최저가는 1565원(도마진실주유소)으로 나타났다.
경윳값은 리터당 평균 1883원(최저가는 1829원)으로, 휘발윳값보다 257원이나 비쌌다.
세종지역은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672원, 최저가는 1600원(충청에너지주유소)이며, 경윳값은 평균 1895원, 최저가는 1850원이었다.
충남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673원(경유 1894원), 충북은 리터당 평균 1666원(경유 1896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2주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0.3원 내린 리터당 1659.6원을 기록, 9주 연속 내림세다.
경유가격은 전주대비 1.0원 상승한 1884.5원으로,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633원으로 가장 쌌고, GS칼텍스주유소가 1668원으로 가장 비쌌다.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중국 코로나 확진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