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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 2027하계유니버시아드 품었다

경제적 파급효과 2조 7000억, 스포츠 인프라 획기적 확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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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1.13 14:33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 12일 하계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개최가 확정되자 환호하는 공동유치위원회.(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충청권 4개 시·도가 스포츠 국제대회인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품었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 대학생 스포츠 최대 축제로 올림픽과 더불어 양대 국제 스포츠 종합 경기대회로 꼽힌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12일 오후 1시(한국시간 저녁 9시) 벨기에 브뤼셀에서 가진 집행위원회 투표를 통해 2027년 대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충청권을 확정, 발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의 유치경쟁에서 승리한 충청권은 지난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와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2027년 8월 대회에는 150개국 선수단 1만여 명이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개회식은 대전·폐회식은 세종에서 각각 열리며, 육상, 농구, 태권도 등의 18개 종목 경기는 4개 시·도 체육시설에 분산돼 개최된다.

이 대회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 7000억, 고용 유발 7000명, 외래방문객은 20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는 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의 설명이다.

충청권의 이번 대회 유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총회에서 보여준 프리젠테이션과 더불어 충청권 유치에 대한 전 국민의 열망이 담긴 100만인 서명부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충청권이 간직한 비전, 메가시티 청사진과 교육·문화, IT·기술, 환경 보존, 지속가능성, 저비용·고효율 대회 개최 등 충청권의 강점과 주요 콘셉트를 설명해 집행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마지막까지 대회 유치를 위해 벨기에 브뤼셀 현지에서 노력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의회 의장, 체육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기자단과 유치위원회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충청권 공동대표단의 노력도 빛났다.

공동대표단은 충청권이 2027년 대회 개최지로 확정됨에 따라 총회 현장에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개최도시 협약을 맺었다.

위원회 공동대표로 총회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종 개최지 발표 후 “충청권이 공동으로 도전하여 대회 유치에 성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충청권의 대회 유치를 지지해준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번 대회는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대회를 유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전 세계 청년들에게 충청을 알릴 좋은 기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2만 5000석 규모의 운동장을 건설해 종합스포츠 타운을 조성하는 등 열악한 체육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청권 4개 시·도의 확고한 유치 의지와 치밀한 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는 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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