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홍성 외국인 근로자 의소소통 지원 필요"

외국인 근로자 실태조사 결과보고 및 토론회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11.14 14:42
  • 기자명 By. 김원중 기자
▲ (사진=홍성군 제공)
[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홍성군이 외국인 근로자 실태조사 결과보고 및 토론회를 갖고 차별없는 홍성군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약 2개월간에 걸쳐 충남도여성가족연구원들이 설문지를 통한 기초조사와 심도있는 결과 도출을 위한 개인 면담으로 진행됐으며 조사대상은 홍성관내에 거주하거나 홍성소재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로서 기초 설문조사의 유효표본 수는 약 180명, 개인 면담의 표본 수는 15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홍성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등록외국인의 수는 2,330여명으로 충남도 내 군지역 중 가장 많았고 연령은 30대 52.2%, 20대 25.6%, 40대 14.4% 순이며 국적은 캄보디아가 31.1%로 가장 많고 거주지는 홍성읍 53.5%, 광천읍 13.9% 구항면 10.6%로 과반수가 홍성읍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종사하는 분야는 제조업이 47.8%로 가장 많았고 농축산업 17.8%, 서비스업 11.7%, 건설업 9.4% 순으로 나타났고 한국 거주의향과 홍성군 거주의향에 대해서는 각각 97.8%, 91.1%로 긍정적인 답변이었으며 현재 직장에서 3년이상 근속한 인원도 46.7%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생활하는데 가장 힘든 점으로는 의사소통이 33.9%를 차지했고 차별대우 경험은 없음 46.7%, 있음 21.1%, 직접 겪지 않았지만 보거나 들음에 응답한 비율이 27.2%로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차별대우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외국인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프로그램으로는 1순위 통번역지원(85%), 2순위 한국어 교육과 다국어 정보제공(80%) 등 직접적인 의사소통과 관련된 항목의 수요가 많았다.

조사를 수행한 충남도여성가족연구원 우복남 선임연구위원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의사소통 지원 △사용자에 대한 노동관계 이해 및 문화교육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의식개선 및 교류 사업에 대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우리 사회의 부족한 노동력을 임시로 채워주는 존재라는 인식과 차별적 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 외국인 자녀 교육에 대한 지원정책 필요성, 공급자 위주의 정책이 아닌 수혜자 중심의 정책 수립 필요성,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설립, 「홍성군 거주외국인 지원에 관한 조례」개정 필요성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고영대 경제과장은 “외국인들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다며 우리 군의 주요한 산업은 농축산업과 제조업으로 해당 업종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역할이 크다는 것은 자명하다”는 말과 함께 “외국인들도 우리와 같은 주민임을 인식하고 더불어 사는 홍성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