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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넥슨 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내년 3월 개원

대전시 “후원기업명 병기 결정, 정부·기업지원 확보 적자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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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1.14 16:34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 14일 브리핑 중인 지용환 국장.(사진=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후원 기업명 병기를 놓고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충청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명칭이 ‘대전세종충남·넥슨 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결정났다.

장애인건강권법에 따른 권역별 재활병원임을 나타내고 후원기업 명칭 병기가 가능한 보건복지부 변경 지침을 반영한 것으로 후원기업의 사회공헌사업 존중 필요성 등을 대전시가 종합 검토하여 최종 보건복지부의 동의를 받은 것이다.

지용환 복지국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재단법인 넥슨재단과 협의 등을 통해 전국 최초로 지역에 건립되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수정 체결하고 협약서를 공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운영과 관련하여, 넥슨재단은 병원의 공공성 운영에 적극 협력하며, 특히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운영비, 재활프로그램 사업비, 병원 홍보비 등 지원이 가능한 조항이 포함되었다.

또한, 시는 넥슨재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 보장을 위해, 넥슨재단이 희망 시에는 병원 운영위원회에 위원 1명을 참여시킬 수 있도록 규정하였다.

이런 내용을 담은 실시협약서 전문도 공개되었다.

병원 건립은 당초 올해 12월에 준공하고 내년 1월 시운전을 거쳐 2월 개원 예정이었으나, 공사자재 가격 인상과 레미콘 운송노조 파업, 원도급·하도급간 사정 등 불가피한 사유로 지연되어 2월에 준공하고 3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병원을 이용하는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특수교육은 대전해든학교 소속으로 6개의 병원파견학급(영유아 2, 초등 2, 중고등 2)이 운영 예정이며, 시는 시 교육청 협의와 함께 협조를 요청하였고 시 교육청은 지난 9월 재학생의 이용희망 수요를 파악한 바 있으며 학교운영 안내도 진행중이다.

건립 후 병원운영과 관련해서는 재활병원이 진료와 운영상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적자 구조가 불가피하고, 2018년 복지부 공모사업 신청 당시 분석자료에 따르면 개원 후 연간 30억원 내외의 적자가 발생한다고 예측한 바 있다.

시는 개원 시기에 맞추어 수입과 비용 추계를 재산정 사전작업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 부분은 구조조정 등 적자의 최소화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가로부터 재활치료 시범수가 적용, 재활프로그램사업비 지원 등을 확약받은 상태이고, 특히 장애인 건강권법에 따른 지정병원 필수인력 인건비 등의 국비 확보에도 주력하며, 기업들의 후원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서구 관저동에 지하 2층, 지상 5층, 낮병동 20병상을 포함한 총 70병상 규모로 조성되며, 국비와 후원금이 각각 100억원, 시비 294억원 등 총 494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지용환 복지국장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의 공공성이 중시되도록 후원기업과 지속 협력해 나가고, 공사의 철저한 공정관리 등을 통해 조기 준공과 개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수학급 운영과 병원 운영 적자 최소화를 위해 사전 철저한 대책 마련과 실행 등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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