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서구의회 제1차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다.
서 의원은 "서구가 지난 14일 정책자문위원회를 열고 2023년도 시책구상 및 일몰 보고회를 열었다. 그런데 일몰 사업 중 서구 균형발전 사업이 함께 포함됐다"며 "서철모 청장이 균형 발전이 시급하다고 강조한 바 있는데, 이는 서로 반대되는 이야기가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자 최성욱 미래전략실장은 "서구의 균형발전 사업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으며, 이후 중장기 계획인 '2040그랜드플랜' 사업으로 승계돼 반영이 된다"고 답했다.
이에 서 의원은 "균형발전에 관한 완료 사업이 많다고 하지만, 내용을 일몰 시키고 정책자문위원회의 존치 여부도 아직 불투명한 상황에서 '2040그랜드플랜' 반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망각한 게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근 재수립한 용역검토 보고서에도 '균형'이나 '발전'이 한 글자도 없다"며 "서구 그랜드플랜을 살펴보니 일부 균형발전이 있긴 하지만, 30년을 바라보고 계획하는 균형발전과 당장 내일 혹은 내년에 실행할 균형발전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실장은 "기본적으로 사업을 함에 있어 권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그 방향과 기조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해명했다.
서 의원은 "균형발전하겠다는 의지가 있는데 균형발전이라는 이름은 쓰지 않는다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집행부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 발굴하고, 내년도 업무계획에 균형발전 사업이 무조건 기록될 수 있게 해달라"고 일갈했다.
한편 서구가 올해 일몰 계획을 밝힌 사업은 ▲서구균형발전사업 ▲1004주민정책참여단 ▲홍보콘텐츠공모전 ▲The 행복 서구커뮤니티 운영 ▲청년면접서비스지원사업 ▲서람이 고유상표 포장재 지원사업 ▲청소년성교육 등 14개 사업으로 대부분 전임 장종태 청장 역점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