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국 5개 부문 총 267개 제품이 출품한 가운데 총 15점을 최종 선정하는 이번 품평회에서, 충북도가 4개 부문에서 4점을 수상했다.
충주시에 위치한 중원당의 ‘청명주’는 5개 전통주 부문 대상 중 현장 및 제품평가를 통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청명주’는 24절기의 다섯 번째 절기인 청명일에 마시거나 빚는 술로, 충주시 중앙탑면에 위치한 중원당(대표 김영섭)에서 집안에 전해오는 청명주 제법 기록에 따라 술을 빚어 1993년 충북도 무형문화재 2호로 지정되며 세상에 알려졌다.
청명주’는 찹쌀과 재래종 통밀로 제조한 누룩을 사용하여 저온에서 약 100일 동안 발효, 숙성을 하는 맑은 술로, 곡물에서 오는 구수한 향과 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중원당은 청명주 뿐만 아니라, 탁주 부문에서도‘보은주’가 최우수상을 받는 등 명성을 전국에 알렸다.
과실주 부문에서는 불휘농장의‘시나브로 청수화이트’가 최우수상을, 증류주 부문에서는 (농)(유)화양의 ‘풍정사계 동’이 우수상을 받았다.
황규석 충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을 통해 충북 전통주의 우수성과 명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충북 전통주의 경쟁력 확보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