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측 관계자는 보다 효과적인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개선을 위해서는 의사,간호사, 인력보충과 최신의료장비 구입등에 필요한 보은군의 재정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하고있다.
현재 보은한양병원 응급실은 의사3명, 간호사 5명, 응급구조사4명, 임상병리사 2명, 방사선사2명, 행정2명, 구급차 기사 2명 등 총 20명으로 주·야간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이 응급실 시스템 운영만으로도 지난 10월기준 일평균(14일), 월평균 (420일), 구급차 일평균(2.7대) 월평균(82대), 구급차(309회)가 출동하며 보은 외 지역(227회) 환자이송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상응하는 운영비용은 인건비가 연간 15억1200여만원이 소요되고 있다.
다만 비좁은 응급실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보은한양병원 측의 입장이다. 보다 훌륭한 응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시설이전이나 장비 보강 등 의료시설 전반에 대한 보완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보은한양병원은 응급실 현대화 계획을 제시한다. 신관1층을 응급실로 설치하면 구급차 진입이 용이해 보다 신속한 응급진료가 가능하다. 신경외과 전문의를 초빙 보강하여 심, 뇌혈관 응급환자를 처치하며, 정형외과 전문의를 주말 당직 근무시켜 위급한 교통사고 환자의 응급수술이 가능토록 하겠다며 보은군의 재정지원을 요구하고있다.
현제 도립병원이나 국립병원이없는 타지역 지자체에서는 응급실 현대화지원에 재정을 지원하고있다.
이처럼 보은군에서도 지원을 해야한다는 여론이 일고있다.
타지역의 응급실 현대화지원 현황 사례로는 금산군의 새금산병원(총12억원 지원)이 군 시설지원금, 응급실 장비 등에 5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서천군 서해병원의 경우도, 서천군으로부터 월 응급실 운영비 1억5000만원을 분기 단위로 전액지원 받고 있다.
이 같은 지원근거(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제13조4항)는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의 지정에 따른 시설 장비확충 및 운영에 드는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는데 따른 것이다.
김병호 한양병원 대표는 “응급실의 운영목적은 생명위급환자 발생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구호하고 국민의료시설의 질적 향상과 당직의료기관으로의 거점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현재의 도·군비지원 (1억8000만원)을 합쳐도 인건비를 충당할 수 없는 적자 상황에서 응급실의 최소 인력 운영비라도 보은군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