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군수는 309회 진천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정연설에 앞서 지난달 서울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와 관련해 언급하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제도와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것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송 군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해 각종 자연재해, 가축전염병 발생 등으로 지난 3년여간은 고통과 시련의 시간이었다”며 “진천군이 이뤄낸 철도·인구·경제의 기적은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군민들과 함께 일궈낸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의 인구증가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며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탄탄한 지역경제를 바탕으로 선순환적 지역발전을 이뤄가고 있는 군의 모습는 지방이 나아가야 할 발전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정세의 불안정, 원자재 가격상승, 인플레이션 확대, 고환율·고금리의 지속 등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진천군 역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대내외적 위기를 면밀히 분석해 슬기롭게 군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건전재정 운용기조에 따른 긴축재정의 운영으로 예년과 같은 세입 전망이 불투명 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군민들에게 했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최대한 지역발전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효과성 있는 예산 편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8기 5대 분야별 핵심목표별로 내년도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군의회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023년도는 민선8기 공약을 실현하는 첫해로서 앞으로 4년간의 군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기초를 견고하게 다지는 일이 중요하다”며 “군민들을 위해 전략적으로 군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