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노다은 기자 = 대전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25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학교급식, 초등돌봄 등 업무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1일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임금 삭감 시도 중단, 단일임금체계 도입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비정규직 차별을 고착화하는 임금교섭을 거부한다"며 "정당한 평가에 입각한 합리적인 임금체계를 마련하라"고 규탄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민주노총 총파업과 연계한 교육공무직원 총파업에 대비해 세부 대응 대책을 마련, 일선학교에 안내했다.
파업으로 인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혼란과 불편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각급학교에서는 학부모들에게 파업과 관련된 상황을 가정통신문, SNS 등을 활용해 미리 안내하도록 조치했다.
파업 기간 동안 상황실에서 각급 학교 급식 실시 여부와 초등돌봄교실·유치원 방과후 교육과정 운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유사시 발 빠르게 대처할 방침이다.
우창영 행정과장은 "교육공무직원 총파업에 따른 학교 현장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