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서산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1조 1350억 원보다 28억 원이 증가한 1조 1378억 원으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 편성은 내년도 정부 건전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과감한 재검토 과정을 거쳐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내년도 예산안의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2191억 원 및 세외수입 264억 원, 지방교부세 3300억 원, 조정교부금 350억 원, 국·도비 보조금 3832억 원, 순세계잉여금 506억 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부문이 3137억 원(27.57%)으로 가장 많고 △농수축산업 부문 1833억 원(16.11%) △환경 부문 1688억 원(14.83%) △지역개발 부문 1335억 원(11.73%) △교통물류 부문 1254억 원(11.02%) △일반공공행정 부문 538억 원(4.73%) △문화 및 관광 부문 525억 원(4.62%) 순이다.
시는 2023년도 예산으로 아이돌봄 및 아동수당 지원과 영유아 보육료 지원 그리고 생활폐기물 처리 및 에너지화시설 설치, 전기·수소자동차 보급 및 인프라 구축과 어촌뉴딜 및 갯벌생태 복원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공약사항 예산으로는 ▲서산사랑상품권 확대(68억 원) ▲클라이밍장 조성공사 설계 등 체육시설 확충(21억 원) ▲대산지역 교통망 개선(20억 원) ▲가로림만 해양정원 추진(42억 원) ▲어촌뉴딜정책 추진(58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확대(213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완섭 시장은 “올해는 민선8기 첫해로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의 밑그림을 그렸다면, 내년은 본격적으로 하나하나 색깔을 입혀나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18만 서산시민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해 뜨는 서산·시즌2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