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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매수심리 빙하기... "살 사람은 없고 팔 사람만 는다"

매매수급지수 이달 들어 80선 붕괴... 10년 4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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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1.22 16:46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시 전경.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잇단 금리인상과 부동산 경기침체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아파트를 사겠다는 사람은 없고 팔겠다는 사람만 늘고 있다.

지역 중개업소의 경우 매수‧전세문의는 거의 없고, 월세 문의만 종종 들어오고 있는 형국이다.

실제 대전 주간 매매수급지수가 이달 들어 80선이 붕괴된 이후, 지난 주 76.6으로 10년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

세종은 더 악화되고 있다. 이달 규제해제에도 불구하고 매매수급지수가 60선대로 전국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매수심리 급락은 주택수요자들이 ‘지금 집을 사거나 이동하면 손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관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2주(14일 기준) 대전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78.6)보다 2.0P 하락한 76.6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7월 9일(79.1) 조사이후 약 10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특히 이달 들어 80선이 무너진 이후 2주 연속 70선대를 보이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다 보니 매매가격도 하락폭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주간 하락폭이 -0.49%로 조사 이래 최대 낙폭을 보였다.

세종의 매매수급지수 추락세는 더 심각하다. 이달 들어 70선이 붕괴된 이후 2주 연속 60선대를 기록하며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전세시장도 전세를 구하려는 세입자보다 세입자를 찾는 집주인이 넘쳐나고 있다.

같은 기간 대전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78.7를 보이며, 70선대로 주저앉았다. 세종은 65.3을 기록해 매매지수와 함께 전국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 충청지역본부는 "금리인상 등 하방압력이 당분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급매물에만 간헐적 매수 문의가 발생하는 등 시장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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