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4인의 작곡가가 작곡한 창작가곡을 4인의 성악가,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콘서트라 오시인의 시세계로 물들게 되어 벌써부터 장안의 화제이지 않을 수 없다.
오장환 시인은 보은이 낳은 1930년대 후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1918년 충북 보은군 회인면 중앙리 140번지에서 태어났다. 오장환시인은 휘문고등학교를 다닐 때 정지용시인에게서 시를 배웠다. 휘문고등학교 문예반 활동을 하면서 교지 ‘휘문’에‘아침’,‘화염’과 같은 시를 발표하고, ‘조선문학’에 ‘목욕간’을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활동했다.
2006년에 개관한 오장환문학관은 충북 보은군 회인면 중앙리 140번지 오장환 생가 옆에 있다. 해마다 오장환문학제가 이곳에서 열리며 오장환 문학행사가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오장환 詩 선율에 흐르다’ 오장환 포엠콘서트는 김병재의 사회로 진행되며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의 Widmung(헌정) 슈만곡이 연주되고, 어린 누이야의 강반디 작곡, 테너 정순재가 열창한다. 이어서 강한뫼가 작곡한 나의 노래를 백민아의 메조소프라노로 늦가을 정취를 물씬케 한다.
이어서 이은하의 시 낭송이 애송되고, 구동숙의 첼로솔로 연주와 박서연의 안무 속에 김연준의 비가가 노래하며, 이어서 이상준 작곡의 심동이 베이스 이대혁 심동이 관객을 사로 잡는다. 다시 전다빈이 작곡한 Hallelujah을 소프라노 윤종은이 노래하며,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Op72 No2가 연주되며, 대니보이 F.Weathly곡을 정순재, 이대혁, 백민아, 윤종은이 함께 노래하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오장환 詩 선율에 흐르다’ 포엠콘서트는 오는 28일 오후 2시와 7시에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