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23일 중구를 찾아 “무수동, 목달동 등 보문산 권역에 체류형 산림휴양시설과 제2수목원을 조성해 전국에서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구청을 방문해 구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중구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김광신 중구청장과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앞서 이 시장은 구민들과의 대화에 앞서 중구 핵심사업 현장인 중촌 벤처밸리 조성사업 대상 부지를 찾았다.
중촌 벤처밸리는 임대 전용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지난 10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신청했으며, 2023년 8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 청장과 주민들은 벤처밸리 조성을 위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모사업 선정에 관심을 가져줄 것과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이 시장은 “중촌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필요한 것에 공감하고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벤처밸리 조성과 인근 재개발로 인한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을 시 핵심과제로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구청에서 가진 대화의 자리에서 김 청장은 ▲보문산 권역 산림복지·휴양단지 조성을 요청했고 주민들은 ▲중촌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 ▲산성초등학교 보행환경 개선사업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구 존치 ▲안영동 체육시설단지 정상 추진 등 지역 현안을 건의하였다.
이 시장은 “대전의 중흥을 이끌어온 중구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시와 중구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을 위한 주민들의 바람과 건의는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25일 서구(관저문예회관), 12월 1일 대덕구(한남대 서의필홀), 2일 유성구(청소년수련관)에서 구민과의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