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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말 대목 앞두고”...화물연대 파업에 지역 산업계 ‘초긴장’

지역기업, 운송거부 피해 최소화 위한 대응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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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1.24 17:00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 24일 대덕 우체국 네거리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총파업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사진=한은혜 기자)
▲ 24일 대덕 우체국 네거리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총파업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연말 대목을 앞둔 지역 산업계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연말·크리스마스 성수기를 앞두고 화물연대가 또 다시 파업에 돌입하면서 택배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24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송노동조합 화물연대 소속 2만5000명 조합원들은 이날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운송 거부 카드를 꺼내들며 안전운임제 일몰제폐지, 차종·품목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 산업계는 이번 파업이 장기화 될 우려에 대비해 대체 화물 차량을 물색하는 등 운송 차질을 막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먼저 한국타이어는 파업 장기화를 우려, 운송 차질이 불거질 수 있다고 보고 비상 대응 방안을 꾸려둔 상태다.

생산된 타이어의 물류 중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컨테이너를 확보했으며 조합원 차량이나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차량을 중심으로 물류 배송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타이어 문화홍보팀 한 관계자는 “파업 시 피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 대응 방안을 마련해놨다. 다른 운송사와도 면밀하게 소통해 물류 중단의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완성품, 가공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달리 생물을 취급하는 농어업인들의 상황은 더 급박하다.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농축수산물은 신선도와 상품성이 떨어져 폐기처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가 움직이지 않으면 창고보관료 및 저온창고와 관련된 비용도 덩달아 증가할 수 있다. 현재 상담 창구를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말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해외에서 직구로 들어오는 상품 통관 배송 지연도 우려되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백화점 물류에는 아직까진 이상이 없다. 다만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온라인, 해외배송을 통한 물품의 배송이 늦어지며 연말 물류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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