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노다은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5일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대전지역 참여율은 5.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전체 공·사립 321개교 교육공무직원 5168명 중 87개교 297명이 파업에 참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164명, 중학교 83명, 단설유치원 25명, 고교 21명, 특수학교 4명이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영양사·조리원 216명, 돌봄 전담사 11명, 특수교육 실무원 16명,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30명, 기타직종 2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교육공무직원 총파업 참여율은 영양사·조리원이 12.5%로 가장 높았고,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12.2%, 특수교육 실무원 3.1%, 돌봄전담사 2.6%, 기타직종 1.1% 순이었다.
특히 전체 학교 중 47개교에서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41개교에서 빵·우유 등 완성품을 제공했고, 1개교에선 도시락을 지참하게 했다. 274개교는 급식이 정상 운영됐다.
초등돌봄 교실은 149개교 중 1개교가 미운영, 3개교는 축소 통합해 운영됐다. 유치원 방과후교실은 축소 운영을 포함해 104개교에서 모두 정상 운영됐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사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파업 기간 동안 상황실 운영을 통해 학교급식 여부, 돌봄교실 운영·특수교육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