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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지역목록 등재

정부·지자체·민간단체 등 재난 극복 노력 담은 22만건 자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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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1.27 15:58
  • 기자명 By. 유솔아 기자
▲ 충남도는 지난 26일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충남도는 지난 26일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이날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MOWCAP) 제9차 총회에서 발표됐다.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은 2007년 12월 7일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유류유출 사고와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개인 등이 기록·생산한 22만 2129건의 자료를 의미한다.

유형별로는 △문서 21만 5240건 △사진 5705건 △파일 1020건 △구술 93건 △영상 61건 △간행물 4건 △인증서 3건 △협약서 1건 등이 있다.

기록물 내용은 △대책회의 결과보고·일일종합상황일지·피해 상황 사진 등 사고 대응 △방제작업진행보고서 △자원봉사 활동 △피해 주민단체 구성 및 신고서 △지급 대상자 명부 등 배·보상 △피해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 계획서 등 복구 활동 △생태계 영향 장기 모니터링 △주민건강 영향 조사 문진표 △국제 협력 등이다.

도는 등재 배경으로 공공 및 민간 기록 원본이 환경 재난을 성공적으로 이겨낸 전 과정을 총망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유류유출사고 예방과 극복 과정에서 정보적 가치가 크고, 자원봉사 참여 등 공동체의 중요성을 담고 있다는 점도 배경으로 판단한다.

도는 앞으로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온라인 검색과 열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민간단체 및 개인 소장 기록물은 기증이나 위탁을 권유해 안전한 보존을 도모하고 접근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NGO,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재난을 극복해 낸 점이 세계인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앞으로 누구나 쉽게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을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국제목록 등재를 위해서도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태안 유류유출 사고는 2007년 삼성중공업 소속 크레인선과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가 충돌해 1만 2547㎘의 기름을 유출하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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