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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화물연대 총파업 5일, 제천·단양 시멘트공장 경찰 엄호 속에 일부 시멘트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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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1.28 14:39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 단양 성신시멘트 공장에서 포 시멘트를 적재한 화물자동차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후문을 나가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충청신문=제천·단양] 조경현·정연환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 파업 5일째를 맞은 28일 충북 제천과 단양 지역 시멘트 공장이 일부 시멘트 제품 출하를 시작했다. (본보 28일 자 B1면 참조)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경찰의 엄호 속에 출하를 시작했지만 노조와의 마찰 우려 때문인지 4~8대의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와 몇몇 대의 카고트럭만이 운송에 참여한 상태다.

이날 단양 성신양회에서 오전 내내 출하된 BCT 차량은 5대에 불과했다.

한일시멘트 역시 8대의 BCT차량이 경찰의 엄호 속에 공장을 빠져나갔다.

제천 아세아시멘트는 조만간 BCT를 통한 시멘트 출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멘트 공장 관계자는 "정부 요청에 따라 시멘트 출하를 시작하게 됐다"며 "BCT와 일반차량을 이용한 포 시멘트도 출하됐다"고 말했다.

이어 "출하는 시작됐지만 노조의 눈치를 보는 화물차주들이 많아 얼마나 많은 차량이 출하에 동참할지는 모르겠다"며 "BCT 중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전국에서 시멘트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고 공장의 저장 사이로가 가득 차면 부득히 가동 중단사태까지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단양 시멘트 공장 정문과 시멘트 운송 차량이 드나드는 길목 등에 400여 명의 경비인력을 배치, 화물연대 측의 운송 방해 등 혹시 모를 충돌 등에 대비했다.

또 시멘트 출하가 이뤄진 뒤에도 공장 주변을 통제한 채 불법행위에 대응하고 있다.

성신양회 입구에서는 일부 화물연대 조합원이 화물차에 파업 동참을 요구하는 유인물을 나눠주기도 했으나 별다른 충돌을 없었다.

오전 11시경 한일시멘트 입구에서는 200여 명의 조합원들이 파업 결의대회를 갖기도 했다.

한편 지난 24일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을 선언하고 제천 아세아시멘트, 단양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단양 공장 등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시멘트업계 역시 노조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육상 운송을 전면 중단하고 철도 운송으로 대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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