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이의형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 설치와 관련 공약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김 지사는 도민에 대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는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충남도의회 안장헌 의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은 29일 열린 제34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 및 교육행정질문을 통해 220만 도민에 대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는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도민의 입장에서 도정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안 의원은 “아산의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치와 관련해 대통령과 도지사의 공약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전국 공모로 되는 부분이 매우 애석하다”며 “대통령과 도지사는 충남도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2017년부터 시작된 여성농업인바우처제도 예산의 전액 삭감과 관련해 “다수가 동의한 제도가 없어지는 데에 대한 이유를 도민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만장일치 합의에 이르기까지 나아가는 과정이 민주주의인 만큼 도정은 다른 부분을 존중하고, 토론하며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한 리브투게더 사업과 관련 “임대형방식의 경우 국비가 지원되나, 분양전환방식의 경우 오롯이 도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촌형 리브투게더 사업을 살펴보면 이동식 조립주택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농촌형 리브투게더 사업은 지방소멸기금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방소멸기금의 활용 목적과 함께 도의 재정적 부담을 감경하기 위한 공개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의병기념관 건립과 관련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인 만큼, 충남도 숙의민주주의 조례를 활용해 문제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 외에도 ▲충남문화관광공사 설립 시 타 지자체 사례 분석 ▲장기간 소요되는 철도 공약 이행을 위한 아산천안 셔틀전동열차 우선 도입 ▲ 103억 원을 투입 예정인 메타버스 도청 설치 공약의 재검토 ▲충남교육감 전형 확대 ▲혁신교육·인권교육 확대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