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에는 도와 출자·출연기관 노동자, 감정노동 지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 주제 토론,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9월 '충청남도 감정노동자 권리보호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권리보호 위원회와 센터 내 감정노동자 권익지원팀 등을 신설·운영 중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고충이 여전함에 따라, 센터는 올해 '지역 공공부문 감정노동 보호체계 운영 현황 및 고도화 방안'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공공부문 감정노동 보호체계 개선을 위한 지역사회 과제 모색에 나섰다.
먼저 송민수 한국노동연구원 박사가 ‘충남 공공부문 감정노동자 실태 : 의료, 소방, 요양, 상담직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주제발표를 진행했고, 양경욱 순천향대 교수가 ‘해외 및 타 지자체의 감정노동자 보호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조모연 도 일자리노동정책과장은 “이번 포럼은 감정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공유하는 논의의 장”이라며 “앞으로 공공영역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까지 단계적으로 대상 범위를 넓혀 도내 감정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근로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