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충남도는 4일 도내 위생취약시설 내 사용 중인 지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서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시설 25곳을 대상으로 지하수 채수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검사를 통해 식중독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곳은 각각 식품제조업소 2곳과 사회복지시설 2곳 총 4곳이다.
사후 조치 결과 2곳은 지하수를 사용않기로, 2곳은 재검사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지하수를 다시 이용키로 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아지면 활발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동절기 식중독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오염된 지하수로 처리한 식재료를 날로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김옥 연구원장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손을 매개로 이루어지므로, 철저한 손씻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소독되지 않은 지하수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기 쉬우므로 반드시 끓여서 사용하고, 굴 등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