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은 오는 18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한국서가협회 대전지회의 제8회 월당서회전을 연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서가협회 대전지회는 대전 향토문화 발전을 이끈 대전지역 서예단체로 김연희 선생과 제자들이 그동안 수련한 문인화, 서예 5체 등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된 작품 중 ‘문인화’는 그림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 선비나 사대부들이 여흥으로 자신들의 심중을 표현해 그린 그림을 일컬으며 ‘사군자’가 대표적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고결함을 상징하는 문인화의 소재인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네 가지 주제 중 월당 김연희 선생의 ‘매화’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성곡 이영시의 행서체 ‘忘機’, 해서체 ‘常靑和樂’, 이강 김태우의 예서체 ‘虛靜’, 전서체 ‘淸閒仙’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강원 차장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2022년의 끝자락에 정서적 안정과 삶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작품들로 골라 전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