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잠재 및 고위험군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 조사 결과, 이중 13명이 스마트폰 과의존 중단을 시도했으나, 기간은 1주일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충남도의회‘학업중단 없는 행복한 충남 교육환경 조성 연구모임'(대표 전익현)이 8일 서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한 스마트폰 과의존과 게임중독 요인 및 실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됐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학생들의 학업 중단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자료에 따르면 2020학년도에 전국적으로 3만 2027명, 충남에서는 1407명(0.6%)명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학업중단 숙려제 시행 등으로 학업 중단율이 감소되고 있지만 매년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 수는 3만 명 이상이다.
학업중단 문제는 개인적 사정과 가정적·사회적 차원의 다층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스마트폰 과의존 및 게임중독이 학교생활 부적응과 학업중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스마트폰 과의존과 게임중독 등 위기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연구용역을 통해 교사, 부모, 관련 종사자들에게 스마트폰 과의존 및 게임중독 위험성과 예방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서적 지원 등 다양한 지원체계가 학업중단 예방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