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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주차장에서도 자율주행차 주차·충전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세종시, 나성남로 7-7 주차장에서 실증주소기반 자율주행차 대리 주차·자율주행 로봇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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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2.13 15:19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행정안전부와 세종시는 14일 세종시 2생활권 환승주차장에서 주소기반 자율주행차 대리주차 및 자율주행로봇 충전 서비스를 실증한다. 사진은 자율주행차 대리주차 시연을 하고 있다.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시 2생활권에 점심식사 약속이 있는 김 부장은 환승주차장을 검색해서(나성남로 7-7) 자율주행 대리주차를 맡기고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인근 식당에서 식사하는 중에는 자율주행로봇으로부터 충전서비스를 받았고, 식사를 마친 후에는 주차장 승강기 앞으로 차를 불러 이동한다.

위치확인장치(GPS)가 잡히지 않는 실내 주차장에서도 사물 주소를 이용해 자율주행차 대리(발레)주차와 자율주행로봇 충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와 세종시는 14일 세종시 2생활권 환승주차장에서 주소기반 자율주행차 대리주차 및 자율주행로봇 충전 서비스를 실증한다.

그동안 실내 주차장은 건물의 일부로 보아 별도 주소와 전자지도가 없어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가 불가능했다.

이번 실증은 사물주소를 이용해 실내 주차장에서도 자율주행차 대리주차와 자율주행로봇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다.

이를 통해 관련 서비스모형(모델)을 기업에 보급하고, 전국 주차장에 부여된 사물주소 정보를 활용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실외 주차장의 경우 2022년에 2만9664개에 사물주소 부여를 마쳤다.

세종시의 실내 주차장 자율주행차 대리(발레)주차와 자율주행로봇 충전서비스 모형(모델)은 2021년 실외주차장 서비스 모형(모델)에 이어 올해 3월부터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추진왔다.

이번 실증을 위해서 지하 2층 규모의 2생활권 환승주차장에 '나성남로 7-7번 주차장'이라는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주차 칸마다 번호를 부여(지하1층 1호, 지하2층 2호)해 주소체계를 세분화했다.

주차장 내에는 30m마다 초음파 무선 통신으로 자율주행기기의 위치를 특정해주는 역할을 하는 '비컨 송신기'를 설치해 자율주행차나 자율주행 로봇이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자율주행차 대리주차는 주차장 내 승강기 앞에 있는 승·하차 지점에서 운전자는 하차하고, '자율대리주차앱'을 통해 주차를 명령하면 자율주행차가 빈 주차 칸에 스스로 주차하게 된다.

승차 때에는 운전자가 승·하차 지점에서 '자율대리주차앱'을 통해 탑승을 명령하면 자율주행차가 승강기 앞으로 스스로 주행해 운전자가 승차 후 이동하게 된다.

자율주행로봇 충전 서비스는 운전자가 실내 주차장에 주차 후 '자율주행충전앱'에 주차 칸 주소(지하1층 57호)를 입력하면 충전용 자율주행로봇이 해당 주차칸으로 이동해 충전하고 그 결과를 '자율주행충전앱'을 통해 알려 준다.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개발된 서비스모형(모델)을 보완해 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모형(모델)을 완성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실내 주차장 데이터 구축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수창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세종시가 첨단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혁신 서비스 창출의 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점차 세종시 전역의 주차장 주소체계를 세분화해 자율주행 이동체의 서비스 기반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조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관은 "주차장에도 사물 주소를 부여해서 자율주행차 주차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서비스가 창출돼 확산되도록 지속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며 "앞으로 사물주소 분야를 확대해서 공통의 데이터는 공공이 맡고 서비스는 민간이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산시켜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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