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유관기관 및 단체, 제천시의회, 관계부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는 박람회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박람회 개최 결과보고, 성과평가 용역 보고, 의견수렴 및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성과평가 용역을 수행한 세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박람회 전체 방문객을 총 18만 2000명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산업연관 분석 결과 15억 원(도비 4억 6000만 원, 시비 10억 4000만 원) 투입 대비 총 360억 원(생산 195억 원+부가가치 165억 원)을 파급효과로 추산했다.
또 전체 방문객이 6일 동안 평균 2.61회를 방문했고 1인당 평균 약 17만 5000원을 지출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방바이오클러스터 기업과 한방 연합회 소속 기업 등 111개 기업은 제천몰 할인행사 2억 500만 원을 포함, 총 약 13억 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했다.
성공 요인으로는 체계적인 동선관리와 여정 관리, 다채로운 공연, 제천시-재단-자원봉사자 협력체계 등을 꼽았다.
개선사항으로는 주차장 시설 확충, 음식·음료 가격 조정, 한방 콘텐츠의 질 향상과 수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경쟁력 있는 박람회를 개최를 위해서는 사람중심, 서비스 품질 향상, 부가가치 창출 등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명대 산학협력단은 설문조사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방문객 지역별 현황은 제천시민 56%, 타 지역 42%(무응답 2%)다.
연령별은 50~60세 이상 62.6%(무응답 7.4%), 30~40대 19.8%, 10~20대 10.2% 순이다.
방문객 65% 이상은 의림지, 청풍호, 맛집 등을 추가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상 깊은 행사로는 건강체험 프로그램 중 한방병원에서 운영한 한방 무료 진료 체험(33.93%), 다양한 주무대 공연(15.1%), 한복 입어보기 체험(15.46%) 등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김창규 시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한 점은 더 보완하고 새로운 한방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2023년도 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2025 제천 국제한방 천연물산업엑스포’ 개최를 위해 충북도,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엑스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