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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산업용지 확보·기업금융특수은행 설립 전력”

국가산단 지정, 이르면 연말 결정…2027년까지 한국벤처투자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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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2.14 16:13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 은행 (Pixabay 이미지)
▲ 은행 (Pixabay 이미지)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일류경제도시 대전’ 조성의 양대 축인 산업용지 확보와 기업금융 특수은행 설립을 위해 대전시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이 두 사업을 투트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격인 산업용지와 소프트웨어격인 특수은행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먼저 500만평+알파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10월 국토교통부에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했다.

결과는 이르면 연말, 늦어도 1월 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국 29개 도시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국가산단 조성지로 시는 214만평을 제시했다.

지정 시 일류경제도시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특수은행 설립도 밑그림 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13일 이에 대한 연구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용역비는 2억.

용역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특수은행 설립 당위성과 로드맵 등이 도출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2027년까지 자본금 10조 규모의 (가칭)한국벤처투자은행을 설립한다는 목표다.

세계 벤처기업 산실인 미국 실리콘벨리 투자 기관인 실리콘밸리은행그룹을 벤치마킹했다.

벤처기업은 고위험성 등으로 현재 금융시장 체계로는 투자·육성에 한계가 있어 기존의 틀을 깬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투자 전문은행을 설립하겠다는 것

벤처기업들이 초기 자금조달 후, 수익성 확보 전 추가 자금 어려움을 겪는 기간인 이른바 ‘데스 밸리(죽음의 계곡)’기간 동안 기술력 등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이다

관련법 제정, 행정절차 등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징검다리 격인 대전투자청 설립을 위한 용역도 곧 발주될 전망이다.

내년 출범 목표인 시 출자기관 대전투자청은 초기자본금 500억을 바탕으로 5000억원을 마련해 벤처기업의 자금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산업은행, 고려신용정보 등이 투자 의향을 내비쳤다.

이같이 산업용지를 확보하고 여기에 들어설 기업들에 자금을 지원하는 특수은행이 설립될 경우 대전은 기업들이 모이는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와 함께 기업유치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에 지속적인 타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년 상반기께 입주 기업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 관계자는 “산업용지 확보와 특수은행은 일류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근간이 되는 만큼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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