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위중했던 예전처럼 길거리에서 캐롤을 듣지 못할까 아쉬워 했지만, 올해에는 다행히 캐롤이 흘러 나온다.
한 해의 끝자락에 다가선 사람들은 “이번에는 꼭 다이어트를!”, “돈 모아서 여행가자!” 등의 계획을 세우며 새해를 기다린다.
이렇듯 설렘과 같이 시작했던 2022년도 11일 가량밖에 남지 않았다.
어김없이 올 한해도 저물어 가고 있다.
2022년을 되돌아보면 작은 이슈부터 큰 이슈까지 다사다난했다.
상반기에는 선거가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지난 3월 9일 대통령 선거,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사상 최초로 연이어 치러졌다.
하반기에는 온 국민들이 슬픔에 잠겼던 10월 29일 이태원 참사까지.
전대미문의 참사는 아직도 원만한 수습이 되지 않고 있다.
대전 5개 구의회를 살펴보면, 의정비가 대폭 인상됐으며 대덕구의회에선 원구성을 둘러싼 파행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동구의회가 여야 갈등으로 인해 내년도 본예산을 부결하면서 내년 예산이 통째로 날아가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서구에서도 회기 중에 카타르 월드컵 관람을 다녀온 최규 의원 제명에 이어 서철모 청장의 서구체육회장 선거 비리 등 각종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한 해는 늘 다사다난하다. 올해도 예외 없이 무난하게 지나가지 않았다.
깡충 뛰어 오르는 토끼처럼, 2023년에는 행복이 상승하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