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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 산속 조난 20대 빠른 대처로 구조

아산 장재파출소 순찰팀, 저체온증 응급조치 후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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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2.21 14:39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 충남경찰청 전경. (충청신문DB)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늦은 밤 영하 10도의 강추위 속 산속에 쓰러져있었던 20대 남성을 경찰이 빠른 대처로 구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아산경찰서 장재파출소 순찰2팀은 지난 14일 오후 11시 20분경 월봉산 인근 어두운 산속에서 ‘살려주세요’라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영하 10℃의 혹한의 날씨에 눈 덮힌 산속에 조난자가 있다는 것을 파악한 순찰팀은 망설임 없이 바로 등반을 시작하였고, 어둠을 뚫고 산중턱까지 오르며 수색활동을 할 즈음 희미하게 들리는 소리를 따라 등산로가 아닌 외진 곳에서 쓰러져 허리 부상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조난자를 발견했다.

당시 조난자는 눈 위에 앉아 있어 바지가 젖어 얼어 있고,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허리를 다쳐 거동이 불가한 상태로 산중턱에서 약 3시간 조난당해 들것 등 구조 장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순찰팀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19에 출동 공조 요청과 함께 일부 순찰요원은 피해자를 보호하고, 일부 순찰요원은 산을 내려가 호루라기와 휴대용 경광등을 이용하여 소방구조대에게 위치를 알려 중간에서 소방관에게 길을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119구조대가 구조 장비를 들고 현장에 도착하여 함께 구조작업을 펼쳐 조난자를 들것에 눕힌 후, 눈 덮인 산속을 같이 들고 내려와 병원 후송케 했다.

이날 출동한 윤병한 경위는 이날 위기 상황임을 직감하고, 평소 2인 1조인 순찰요원들과 함께 현장 파악 후, 소방공조 요청과 함께 신속한 수색으로 자칫 영하의 날씨에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한편, 조난자 A씨는 경찰관들의 신속한 출동으로 위급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며 경찰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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