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중국 관련 대응 및 경제 전망 살펴
충남도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민선 8기 제 3차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도의 최근 경제 상황과 내년도 경제 전망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한 경제·산업 관련 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이나리스크에 따른 대응 방안 등 주요 경제 현안에 대응해 추진할 내년도 경제· 정책을 논의했다.
먼저 방만기 충남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이‘현 경제 상황, 내년 전망 및 주요 이슈 점검’보고를 통해 세계 경제 상황 분석과 도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방 센터장이 제안한 대책은 ▲차이나리스크·탈중국화 등 중국 경제 환경 대응을 위한 전담 지원체계 구축 ▲탄소중립과 친환경 경제 가속화를 위한 수소산업 혁신생태계 구축, 기존 전력 기반 활용 친환경 발전산업 육성 ▲신용경색에 따른 기업 자금난 완화를 위한 소상공인 간접 지원 및 중소기업 직접 지원 강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한 청년층 인재 유인정책 강화 등이다.
이어 박경하 엠케이차이나컨설팅 대표가 '차이나리스크 본질과 대응 방안'으로 중국의 경제 둔화로 인한 도내 기업 영향완화를 위한 ▲국내 복귀기업 도내 유치 전략 ▲도내 대중국 수출기업의 총상전략 수정 지원정책 추진 등을 제시했다.
도에 따르면, 해외진출 한국기업 수는 2016년 중국은 3639개, 베트남 2746개 2020년 중국은 2326개, 베트남 3234개로 베트남 진출이 더 활발해 졌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자료 기준, 지난해 국내 복귀 상담을 한 해외 진출 기업 26개사 가운데 가장 많은 18개 기업이 중국에서 국내로 복귀를 타진했다. 이중 5개 기업이 도내 복귀했으며, 도는 국내 복귀기업 유치를 위해 국·도비 보조금 등 총 355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김태흠 지사는 내년 산업경제 정책으로 ▲미래차·디스플레이·바이오 등 미래성장산업 육성 ▲에너지 전환·산업구조 개편·수소산업 육성 등 탄소중립 경제 실현 ▲중소기업·소상공인 성장사다리 지원, 투자·통상 기반 확대를 통한 시장경제 강화를 내년 도의 산업경제 정책으로 크게 3가지로 나눴다.
도는 이날 공유한 주요 경제 현안과 동향,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탈중국 대응 방안 등을 검토해 세부 전략 및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하락이 전망되지만, 대응 방안을 찾고 힘차게 성장하는 충남경제를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