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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배움의 한 풀었쥬” 만학도의 아름다운 졸업장

홍성여중부설방송통신중학교 2회 졸업생 49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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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2.26 17:20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 지난 24일 열린 홍성여자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 졸업식에서 김지철 교육감이 졸업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교육청은 지난 24일 ‘2회 홍성여자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생 평균 연령은 64세로, 49명 전원이 표창을 받았으며, 41명은 고등학교에 진학해 배움을 이어갈 예정이다.

졸업식 현장에서는 ▲전국 방송통신중학교 학예경연대회 서예 부문 최고상 수상한 정민자 학생의 작품 전시 ▲국악반 학생들의 가야금 연주 ▲방송중 후배들의 축가와 시낭송 ▲방송중 재학생 손자 손녀들의 가족댄스 ▲3년 학창 시절 영상 상영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와 축하공연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졸업생들은 한 사람씩 무대에 올라 졸업장과 상장을 받은 뒤, 졸업소감으로 각각 ‘나의 이야기’를 발표했다. 졸업생 대표인 이 모씨는 “가족들의 응원과 선생님들의 따뜻한 지도 덕분에 무사히 졸업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올해 74세로 최고령자인 신 씨는 교육감상을 수상하며 “공부하러 학교 다니고 싶었던 평생의 한을 푼 것도 기쁘고, 동창 친구들이 많이 생긴 것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김지철 교육감은 “홍성여중부설방송통신중학교 졸업생인 것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더 큰 무대의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꿈을 펼치길 기대한다”며, “이번에 졸업하시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헤아리며, 정성껏 특별한 졸업식을 준비한 교직원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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