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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전국 처음으로 자율주행버스 달린다

세종터미널-오송역 BRT구간... 3개월 운영 뒤 유상 전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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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2.27 14:04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27일 BRT 전용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전국 처음으로 시작했다. 사진은 아폴로750 BRT 버스가 낮 12시에 시민체험단에 가입한 첫 시승자들을 태우고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오송역으로 가고 있다. (사진=정완영 기자)
▲ 27일 BRT 전용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전국 처음으로 시작했다. 사진은 아폴로750 BRT 버스가 낮 12시에 시민체험단에 가입한 첫 시승자들을 태우고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오송역으로 가고 있다. (사진=정완영 기자)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세종시, 충청북도는 27일부터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오송역 간 22.4km 구간을 BRT 전용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전국 처음으로 시작했다.

해당 자율주행 서비스는 2021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사업'으로 추진됐고, BRT 자율주행버스는 A2, A3로 별도의 노선번호를 부여받아 기존 B0, B2, B4 등 일반 시내버스와 함께 실질적인 대중교통의 한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 9월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통해 완전자율주행(레벨4) 버스·셔틀을 2025년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번 BRT 자율주행버스 서비스가 목표달성의 의미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비스 앱(App)과 연결될 경우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 Demand Responsive Transit) 기반 서비스로의 확장도 가능하고, PM(개인형 이동수단, Personal Mobility)서비스와 결합될 경우 자율주행이 도입된 MaaS(통합모빌리티 서비스, Mobility as a Service) 실현도 한층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관련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실현됐다. 국토부는 11월 세종-충북 시범운행지구를 변경지정했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자율차가 BRT 구간에서 주행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차량 중 신교통형 전용차량 종류에 자율차 추가 고시했다.

세종시와 충북도는 노선을 운행할 사업자로 지난 8월 오토노머스A2Z를 선정한 후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해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 등의 자문 및 안전점검을 3개월여간 시행했다.

이번에 운행되는 자율주행버스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전기버스(14인승 아폴로750 1대)와 일반승합버스(15인승 레스타 2대)이고, 안전운행을 위해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동승해 승하차 지원, 자율주행 안내, 응급상황 신속 대응 등 안전한 공공서비스에 필요한 역할을 한다.

서비스는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오송역 구간 BRT도로에서 월~금요일, 낮 12시~오후 4시 사이 왕복 6회 운행되고, 기존 BRT 노선 8개 정류장에 정차한다.

자율주행버스는 세종시·충북도 누리집, BRT 정류장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사전 체험신청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3개월 정도 시범운행하면서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체험단의 의견 등을 반영한 후 본격적인 유상서비스(시내버스 요금 적용)로 전환할 예정이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이번에 개시되는 BRT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는 국내 처음으로 간선도로에 자율주행버스가 도입된 사례로 2023년에는 대전 반석역, 2024년 이후에는 청주 공항, 조치원, 공주, 천안·아산 등 충청권 주요 지역으로의 서비스 확대가 예정돼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더 많은 일반국민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범운행지구 확대는 물론, 지자체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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