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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충청권 경기 악화…제조업↓ 수출↓

경기둔화 이어져…내년 경기 현 수준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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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2.27 16:07
  • 기자명 By. 김의영 기자
▲ 충청권 경기가 제조업 생산 감소, 수출 감소 등의 원인으로 소폭 악화됐다. (사진=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충청권 경기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3고 현상 등이 제조업 생산 감소, 수출 감소로 이어져 경기둔화가 악화된 것.

향후 경기도 현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2년 4분기 중 충청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올 4분기 충청권 경기는 전분기보다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동향에서 제조업 생산은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디스플레이, 자동차 및 부품 등 전기장비가 증가했으나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음식료품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는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석유화학은 달러 강세 및 높은 유가 수준에 따른 채산성 악화, 철강은 중국 수요 부진 지속, 음식료품은 생산비용 상승 등의 이유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 숙박·음식점업은 국제행사, 지역축제 재개로 증가, 운수업은 여객수송 증가, 해운 물동량 회복세로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은 자산가격 하락, 금리 상승 등 소비심리 위축, 부동산업은 대출금리 및 분양가격 부담 등의 원인으로 감소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수요 동향 중 민간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디스플레이, 전기장비는 증가했으나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수요 부진, 석유화학은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 등의 이유로 감소했다.

고용은 긍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0월, 11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9.1만명 늘었고, 전분기(+7.8만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다만 제조업 고용률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농림어업도 감소로 전환했으나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의 고용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

상품 물가는 전기 및 도시가스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하락해 오름세가 둔화됐다.

주택매매 및 전세가격은 하락폭이 확대된 가운데 10~11월 중 주택매매가격은 전분기말월대비 0.76% 하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향후 충청권 경기 중 제조업 생산은 소폭 감소, 서비스업 생산은 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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