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새해를 바라보는 충청권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이 암울하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高) 현상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걱정이 앞서면서 기업경기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경기전망’ 조사 결과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전월대비 5.7p 하락한 75.5로 나타났다. 이는 11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난 2월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생산 감소와 최근 잇따른 금리 인상과 소비심리 위축, 글로벌 경기둔화 등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보면 제조업 1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6.2p 하락, 전년동월대비 5.4p 하락한 75.2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5.3p하락한 75.7로 나타났다.
이 중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5.7p 하락한 76으로 나타났고 건설업은 전월대비 1.9p 하락한 73.1로 조사됐다.또 지역 기업들은 이달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인건비 상승(64.9%)을 꼽았다.
이어서 ‘내수부진(49.4%)’, ‘인력 확보난(36.8%)’, ‘원자재 가격상승(26.4%), ‘업체간 과장경쟁(25.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 대전세종충남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9%로 전월 72.2%대비 0.7%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