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식은 2학기 정기 위탁교육 마무리로 위탁학생(중 17명 고 25명)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우리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을 주제로 열렸다.
앎과 쉼이 어우러지는 삶의 꿈터, 늘벗학교는 12월 동안 학생들의 재적학교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세심히 준비해 왔다.
위탁학생의 소속학교(중 6교 고 13교)를 방문해 학생의 안정적 복귀를 위해 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마련하고, 상담(교)사 학교 초청의 날, 재적학교 교직원 학교 방문의 날 등을 운영하여 학생을 중심으로 늘벗학교-소속학교 간 연결고리를 강화함으로써 학생의 학업 복귀를 촘촘히 지원했다.
마지막 주는 '늘벗배웅(적응교육) 주간'으로 학생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성장을 되돌아보고, 타자의 성장도 함께 공유하고 격려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관 방문 봉사활동, 성장발표·전시회, 프로젝트 학습 공유회 등으로 학생들은 1인 1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자신이 한 학기 동안 스스로 학습하고 성취한 내용을 공유하고 앎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렸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늘벗만남(신뢰서클) ▲학생이 중심이 되는 공연 및 ‘새로운 길’(윤동주) 패러디 시 낭송 ▲늘벗학교 교육과정을 톺아보는 학생 제작 영상 발표 등이 진행됐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주인공이 되어 수료증과 늘벗학교 문집을 받고, '학생 장점 워드 클라우드(연관어 제시)'를 배경으로 자신의 성장 소감을 발표해 새로운 출발을 힘차게 응원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했던 학교 식당에서 급식을 먹으며 아쉬움을 달랬고, 학생 책 저자들의 도서 기증식을 끝으로 늘벗학교 2학기 위탁교육은 마무리됐다.
위탁교육에 참여했던 이지원 학생(중2)은 "늘벗학교 덕분에 다시 날아오를 힘을 기를 수 있었다"며 "희망이라는 단어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축사에서 "학생들이 잠시 성장통으로 힘들어할 때, 곁에 있어 주는 친구처럼 따뜻한 학교가 늘벗학교"라며 "학생의 새로운 출발을 힘차게 응원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속도대로 마음껏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