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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획] “새해에는 가정, 직장, 학교서 행복이 껑충 껑충 뛰어다녔으면”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 정치도 경제도 사회도 건강한 한 해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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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01 17:15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당진] 이종식 기자 = 충남 서해안의 대표적 해넘이·해맞이 명소인 당진 왜목마을에 계묘년 새해 첫날인 1일 1만 8000여명의 인파가 찾아 힘차게 떠오르는 붉은 해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충청신문=당진] 이종식 기자 = 충남 서해안의 대표적 해넘이·해맞이 명소인 당진 왜목마을에 계묘년 새해 첫날인 1일 1만 8000여명의 인파가 찾아 힘차게 떠오르는 붉은 해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계묘년으로 검은 토끼의 해이다. 민첩함과 영리함을 상징하는 토끼의 해를 맞아 우리 경제가 불황의 터널을 지나 껑충 도약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국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토끼는 십이지(十二支) 중 넷째 지지인 묘(卯)이다. 방향으로는 묘방(卯方)이라 하여 해가 떠오르는 정동(正東)을 나타내며, 달로는 음력 2월, 시간으로는 오전 5~7시 사이에 해당한다. 한자 묘(卯)는 문을 활짝 열어 놓은 모습을 본뜬 상형문자로, 묘월(卯月)은 만물이 땅을 밀치고 나오는 봄의 기운을 상징한다. 한 마디로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동이 트기전 밝아오는 여명을 닮았다. 희망이다.

이러한 기운이 차고 넘치는 토끼의 해, 계묘년 올해는 3년여 진행 중인 코로나 팬데믹 종식을 선언하고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한숨 짓던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졌으면 한다. 정치도 경제도 사회도 만사형통해 서민이 웃음짓는 한 해가 돼야 한다. 여야도 당리당략을 떠나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한 해를 맞아야 한다. 국민은 안중에 없고 그들만의 정치를 하다가는 내년 총선때 혹독한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경제도 마찬가지다, 국제경제와 함께 맞물려 돌아가는 국내경제가 만만치 않은 한 해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토끼와 같은 민첩함과 영리함, 깡충 깡충 뛰는 역동감으로 경기 불황 파고를 넘어서야 한다. 기업들은 신기술과 알뜰경영으로 무장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나서야 하고 정부와 지자체도 이런 기업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 아울러 고물가, 고금리, 실업 등으로 허덕이는 서민들을 위한 정책도 내놓아야 한다.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이를 해결해주어야 할 의무가 정부에 있고 정치가 할 일이다.

사회도 그렇다. 지난해 안전불감증으로 꽃다운 청춘들이 이태원 거리에서 스러져간 그런 인재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말아야겠다. 안전을 최우선시 해 누군가의 아버지고 남편인 그들이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사고도 없어져야 한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게도 우리 사회가 시선을 돌려야 한다. ‘정글 논리’에 함몰돼 그들을 방치해서는 결코 진정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없다. 있는 자든, 없는 자든 서로 보듬고 함께 동행하는 그런 사회가 돼야 한다. 이같은 문화를 조성하고 인프라를 구성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다.

혹독했던 지난해도 무탈하게 넘겼다. 이제 이런 강인함으로 새해를 맞는다. 끝날 것 같지 않던 코로나도 끝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영업을 접었다. 이들에게도 회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정치, 경제, 사회가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돼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한다.

계묘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녹록지 않은 경제상황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겨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손잡고 헤쳐나가야 한다. 힘든 이가 있으면 함께 부축해 주고 낙오자가 있으면 업고라도 같이 가야 한다. 경제가 살아 꿈틀거리고 젊은이들이, 실버들이 아침마다 일터로 향하는 그런 사회를 기대해본다.

건강도 챙기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WHO(세계보건기구)가 규정하는 건강은 단지 육체적인 건강만이 아니다. 정신적, 사회적 건강도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새해 충청신문 지면은 신바람 나는 뉴스, 건강한 소식, 행복한 이야기만 가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취업에 성공했다는 젊은이들 이야기, 장사가 잘돼 살맛난다는 소상공인 미담, 시민들을 위한 지자체의 따뜻한 정책이 매일 매일 지면을 장식하는 계묘년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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